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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연구는 비후성 심근증 환자의 심혈관계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.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: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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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의 배경

• 비후성 심근증: 유전적 원인으로 심장 근육이 두꺼워지며 심장 수축력이 저하되는 희귀난치성 질환.
• 기존 진료지침은 **좌심실 박출률(LVEF)**이 50% 이상이면 정상, 50% 이하면 심부전으로 정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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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 내용

1. 대상:
   • 좌심실 박출률이 50~60%인 비후성 심근증 환자 349명.
   • 환자군을 **저-정상형(LVEF 50~60%)**으로 정의.
2. 지표 분석:
   • 좌심실종축변형률(LV-GLS): 심장 수축 시 좌심실 길이가 줄어드는 정도를 측정한 값.
   • 좌심실종축변형률의 절댓값이 10.5% 이하인 환자가 더 높은 심혈관계 사망 위험(2.5배 증가)을 보임.
3. 결과:
   • 4.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, 전체 환자의 7.4%(26명)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.
   • LV-GLS 절댓값이 10.5% 초과 시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독립적 상관관계 확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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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구의 의의

• 임상적 유용성:
  • LVEF 50~60% 저-정상형 비후성 심근증 환자 중에서도 고위험군을 선별할 수 있는 지표로 LV-GLS의 유용성 확인.
  • 기존 지표(LVEF)만으로 예측할 수 없었던 환자들의 장기 예후를 평가하는 데 기여.
• 연구의 중요성:
  • 좌심실 박출률 외 추가적 지표(LV-GLS)를 통해 환자의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 가능.
  •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심장학회지 심혈관영상의학저널(European Heart Journal - Cardiovascular Imaging)에 게재되며 학계의 인정을 받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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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연구는 비후성 심근증 환자의 관리 및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, 환자 맞춤형 예후 평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.